2026년 3월 3일

정부, '중동상황 대응본부' 가동…원유·가스 수급 위기관리 돌입

30초 정책 요약

AI가 핵심을 정리했습니다

  • 1산업통상부는 중동 상황 급변에 대응해 '중동상황 대응본부'를 3일부터 가동하고, 원유·가스 수급 위기관리에 돌입했습니다.
  • 2석유는 비축유가 충분해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나, 상황 악화 시 여수·거제 등 9개 비축기지의 석유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 3가스는 80% 이상이 비중동산이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체 공급선 확보 등을 당부했으며, 중동 의존도가 높은 14개 품목은 대체 수입 등으로 공급망 영향을 최소화합니다.

中 동향 급박…정부, '중동상황 대응본부' 가동

정부가 중동 지역 정세가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원유와 가스 등 주요 자원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비상 대응에 나섭니다. 산업통상부는 3일부터 기존 '긴급대책반'을 '중동상황 대응본부'로 격상하고, 문신학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여 원유·가스 수급 위기관리 체제에 즉각 돌입했습니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화상 연결을 통해 '제3차 실물경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자원·에너지 수급과 무역·공급망·금융 등 전 분야에 대한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석유: 비축유 충분…호르무즈 봉쇄 대비해 만반의 준비

가장 우려되는 석유 수급은 현재 충분한 비축유가 확보되어 있어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김정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이 본격적으로 봉쇄될 경우에 대비해 운항 일정 조정 등 대안을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민간 원유 재고가 일정비율 이상 감소하는 등 수급 위기가 가시화되면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비축유 방출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수, 거제 등 9개 비축기지에 비축된 석유를 국내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시했습니다. 또한 업계 차원에서 중동 외 물량 도입 등 추가 물량을 확보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스: 80% 이상 비중동산…대체 공급선 확보 추진

가스 수급의 경우 80% 이상이 비중동산이고 비축 물량도 상당해 카타르산 도입 물량이 전면 중단되더라도 상당 기간 대응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동남아, 호주, 북미 등 대체 공급선 확보 등 비상대책도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무역·공급망: 영향 제한적…납사 등 품목별 맞춤 대응

  • 해상물류: 일부 선박을 제외하고 주요 컨테이너 화물 선사들이 2023년 홍해 사태 이후 수에즈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어, 이번 사태에 따른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입니다.
  • 수출 지원: 호르무즈 해협에 인접한 중동 7개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수출기업 1063개사에 대해 물류 및 대체시장 발굴을 위한 긴급 수출바우처 편성, 유동성 지원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소부장(부품·장비·소재): 대중동 의존도가 낮아 국내 산업 공급망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다만 반도체 측정·검사기기, 브롬·헬륨 등 14개 품목은 중동 의존도가 높지만, 미국으로부터의 대체 수입이 가능하거나 국내 생산과 재고 활용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납사: 수입납사 중 호르무즈 이용 비중이 54%로 상황 장기화 시 수급 우려가 있어, 업계와 협의해 납사 수출물량의 국내 전환, 대체 공급망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플랜트: 사우디, UAE, 카타르 진출기업과 긴밀히 소통해 현장 안전과 공급망 애로 등을 지속 점검할 예정입니다.

"상황 발생 시 언제든 비축유 방출 등 조치가 발동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동남아, 호주, 북미 등 대체 공급선 확보 등 비상대책도 미리 준비하십시오."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전력수급 점검 및 부처 간 협력 강화

전력수급 점검 결과, 현재까지 직접적인 영향은 없습니다. 산업부와 기후부는 유가 급등과 LNG(액화천연가스) 도입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양 부처 간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