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상황 불확실성, 정부 비상 대책 나선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과 피해 기업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시장이 견조한 펀더멘털(기초 체력)을 갖췄다고 강조하며, 시장 참여자들이 과도한 불안감보다는 합리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시장 상황을 24시간 내내 감시하고, 필요하면 즉각적인 시장안정조치(Contingency Plan)를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로 타격을 입은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13조 3000억 원이라는 대규모 자금을 신속히 지원합니다.
13조 3000억 원 자금 지원과 금융 혜택
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중동 지역과 거래하는 기업들의 자난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공적 금융기관이 보유한 자금을 동원해 13조 3000억 원 규모의 지원에 나섭니다.
- 산업은행: 8조 원
- 기업은행: 2조 3000억 원
- 신용보증기금: 3조 원
이 외에도 자금지원과 함께 금리를 감면해주는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 기업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피해를 입은 기업이 원활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담 창구인 피해기업 상담센터를 운영합니다.
금융시장 불공정 행위 '엄벌' 원칙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내에서 가짜뉴스를 유포하거나 시세조종을 일삼는 등 각종 불공정 행위에 대해 엄단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기관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중동지역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은 견조한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다"며 "시장참여자들이 과도한 불안감보다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와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는 앞으로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하는 중동상황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금융시장반을 가동하여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문의: 금융위원회 금융시장분석과(02-2100-2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