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7개국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철수 권고
외교부는 중동 지역 정세가 악화됨에 따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2일 오후 6시를 기해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7개국에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해당 국가에 지정되어 있던 '여행유의'(1단계)와 '여행자제'(2단계) 지역은 모두 2.5단계인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됩니다. 다만, 3단계인 '출국권고' 지정 지역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여행 예정자는 취소·연기, 체류자는 대피 당부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해당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국민은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며, 현재 이들 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국민은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습니다.
또한 정부는 중동 내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추가 조치를 계속해서 취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벌어지고 있는 현 중동 상황 전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예의 주시 중이며, 현재 중동 지역에 소재한 우리 국민 보호 및 에너지 수급 등 경제안보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 외교부 대변인 성명
아울러 정부는 북한 핵문제 당사국으로서 국제 비확산 체제 수호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는 "현 중동 상황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원칙에 따라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대화 과정이 복원되고 협상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