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싱가포르, AI 기술 강국 도약 위한 동맹 결성
대한민국 정부가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AI 경쟁력을 갖춘 싱가포르와 손잡고 글로벌 AI 3강 도약에 나섭니다. 2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싱 AI 커넥트 서밋'이 개최되어, 양국은 연구·투자 생태계 등 상호 강점을 결합해 본격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5년간 500억 원 투자…한-싱 AI얼라이언스 구축
정부는 싱가포르와의 전략적 AI 협력을 통해 국가 역량을 높이는 계획입니다. 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부터 5년간 총 500억 원 규모의 'AI·디지털 분야 국제 공동연구사업'을 신설하고,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우선적으로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양국의 AI 연구개발(R&D) 전담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싱가포르 AI 싱가포르(AISG)가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연구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합니다.
또한 정부와 민간(산·학·연)을 아우르는 '한-싱 AI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양국 기관, 기업, 대학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AI 스타트업 공동 육성, 차세대 AI 공동연구, 인재와 기업 간 교류 등을 본격화합니다.
정부 최초 '글로벌 모펀드' 싱가포르에 조성…2030년까지 3억 달러
중소벤처기업부는 싱가포르에 정부 최초의 역외 글로벌 모펀드를 조성해 아시아 지역 벤처투자의 거점을 마련합니다. 이번 펀드는 올해 하반기 출범해 2030년까지 3억 달러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특히 AI와 딥테크 분야의 양국 유망 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하며, 글로벌 투자자와 한국 및 아시아 스타트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국 간 산업협력 위한 7건의 MOU 체결
이날 행사에서는 양국 기업과 기관 간 AI 분야 공동연구와 산업협력을 위한 총 7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습니다.
"싱가포르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환경과 투자 생태계를 보유한 국가로 AI 분야 최적의 협력 파트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며 "한-싱이 보유한 AI 인재·기업·기술 분야 상호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을 본격화하여 양국이 목표로 하는 AI 강국 도약을 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허브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로 도약하기 위한 최적의 관문이자 파트너"라며 "양국간 벤처·스타트업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며, 벤처투자 플랫폼을 구축해 우리 벤처·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원활히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