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4일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농약 등록 기간 8년→3년 단축

30초 정책 요약

AI가 핵심을 정리했습니다

  • 1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3일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향후 4개년 협력 방안을 담은 '한-브라질 4개년(2026-29년) 행동계획'을 채택했습니다.
  • 2양국은 경제·통상 분야에서 '통상 및 생산 통합 협약' 체결을 환영하고, 한-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재개를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 3특히 농업 분야에서는 브라질 농약 등록 인허가 기간을 기존 평균 8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우주·항공·방산·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과 콘텐츠 분야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21년 만에 브라질 국빈 방문…양국 관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국빈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21년 만에 성사된 브라질 정상의 국빈 방문으로, 룰라 대통령은 16년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담은 '한-브라질 4개년(2026-29년) 행동계획'을 채택했습니다. 이 행동계획은 정무, 경제·통상, 실질 협력, 민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향후 협력의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는 청사진입니다.

농약 등록 기간, 8년에서 3년으로 대폭 단축

이번 회담에서 가장 큰 성과는 총 10건의 양해각서(MOU) 및 약정 체결입니다. 그중 농업 분야 3건의 양해각서는 대한민국과 농업 대국인 브라질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스마트팜 등 차세대 농업기술 협력 강화
  • 브라질 농약 등록 인허가 기간 단축: 기존 평균 8년에서 3년으로 단축

이는 우리 농업인이 브라질산 농약을 더 빨리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농촌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래 산업과 통상 파트너십 강화

양국은 국제 경제·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경제 협력관계 증진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은 경제·통상 협력의 로드맵이 될 '통상 및 생산 통합 협약' 체결을 환영했습니다. 또한 한-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의 진전이 양국 경제 관계 도약에 필수적임을 확인하고, 협상 재개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통상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금융, 농업·식량안보, 중소기업, 보건, 과학기술, 치안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을 도출하기로 했습니다.

우주·항공·AI, 한류 콘텐츠까지 협력 폭 넓혀

협력의 폭은 미래 산업과 문화로까지 확장됩니다. 양국은 우주·항공, 방산,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양국의 강점을 결합한 협력을 확대하고, 연구개발 및 산업 협력 차원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문화·교육·인적 교류 확대도 양국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영화·영상 공동제작 등 콘텐츠 분야 교류와 유학생 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호를 증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상 발언]

이재명 대통령은 양 정상이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기 위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 모델에 높은 관심을 가진 만큼, 복지와 경제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정책 연구 및 협력을 위한 양국 간 공조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브라질이 중남미를 대표하는 핵심 국가이자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리더로서 국제사회에서 수행하고 있는 역할을 평가하고, 그간 한반도 문제에 대해 보여온 일관된 지지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글로벌 이슈 공조와 한반도 평화 지지

양 정상은 글로벌 정세와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측은 기후변화 대응, 다자주의 강화, 국제 평화와 안정 증진의 중요성에 공감했고, 한반도의 평화가 지역을 넘어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고위급 교류를 지속하고 합의 사항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