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사고 위험, 30일간 집중 점검
겨울 동안 얼어붙었던 땅이 녹으면서 땅이 물러지고 지지력이 약해지는 '해빙기'를 맞아 정부가 전국의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대규모 안전 점검에 나섭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4월 8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30일 동안 이번 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지방국토청, 공공기관, 민간전문가 등 12개 기관 소속 1300여 명이 참여합니다. 점검 대상은 해빙기에 특별히 안전 확보가 필요한 전국 2900여 개 건설 현장입니다.
이번 점검, 여기가 중요합니다
해빙기에는 겨우내 얼어붙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생기는 지지력 약화 등 특수한 위험 요인이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 4가지 핵심 위험 요인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 굴착면 무너짐: 흙막이 지보공(임시 구조물) 등이 무너질 위험이 없는지 확인
- 가설구조물 변형: 비계(임시 작업발판), 동바리(임시 받침대) 등의 지지대가 변형되었는지 점검
- 건설기계 전도: 지반이 약해져 콘크리트펌프 등 건설기계가 넘어질 위험이 있는지 조사
- 구조물 강도 저하: 완성된 콘크리트 구조물의 강도가 떨어지지 않았는지 확인
전문가 투입 및 엄중 조치 방침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위험한 공종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점검하고, 고용노동부와의 합동 점검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건설사의 다른 현장이나 공공기관 발주 현장에 대해서는 예고 없이 찾아가는 무작위 불시 확인점검도 병행합니다.
점검 결과 부실시공이나 안전·품질관리가 미흡한 등의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벌점 부과나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예외 없이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