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7일

K-로봇 제조 현장 투입 가속화…2030년까지 AI 팩토리 500개 확대

30초 정책 요약

AI가 핵심을 정리했습니다

  • 1정부가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휴머노이드 등 제조 로봇 기술 고도화에 나섭니다.
  • 2제조AX 상설전시관에는 배추심 제거 로봇, 커피 로봇 등 생산성을 높이는 28종의 로봇이 실증 중입니다.
  • 3정부는 현재 102개인 AI 팩토리를 2030년까지 500개로 확대하고, 관련 분야 부가가치 100조 원 이상 창출을 기대합니다.

미래 공장의 모습, 로봇이 직접 '척척'

최근 정보기술(IT) 박람회에서 텀블링을 선보이며 세상을 놀라게 했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처럼, 우리나라의 제조 현장도 로봇이 주도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K-휴머노이드 연합'을 출범하고, 제조 현장의 변화를 이끌 민관 협력체인 'M.AX 얼라이언스'에 로봇(휴머노이드)을 반영하는 등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28종의 로봇, 제조 현장에서 '군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제조AX 상설전시관'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이곳에는 산업용 로봇 2대, 협동로봇 7대 등 총 28종의 로봇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배추심을 정확히 파악해 배추심만 쏙 파내는 '배추심 제거 로봇'입니다. 이 밖에도 플라즈마를 활용한 배수관 절단 로봇 등 로봇을 활용한 제조 공정 혁신 사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첨단로봇 실증지원센터에서는 재료 투입부터 완성품 적재까지의 작업이 로봇들에 의해 자동으로 이뤄지며, 블루투스 스피커나 자동차 계기판 등을 만드는 실증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 대응…2030년 AI 팩토리 500개 목표

국내 로봇 시장은 2024년 기준 6조 2000억 원 규모로, 기업 수는 2만 500여 개사, 종사자 수는 3만 5000명에 달합니다. 우리나라는 로봇 밀도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산업통상부는 2030년 제조 AX 최강국 도약을 위해 1000여 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제조 AX 얼라이언스(M.AX 얼라이언스)'를 구성했습니다.

정부는 2025년 현재 102개인 AI 팩토리를 2030년까지 500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휴머노이드, 자율주행차, 자율운항 선박 등 혁신 제품을 개발해 제조 AX 분야에서 2030년 100조 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로봇은 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경제혁신을 촉진하는 기반 산업이자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산업입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오택수 정책기획실장은 "피지컬 AI 경쟁의 핵심은 결국 얼마나 빠르게 현장에 적응하고, 반복 학습을 통해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가장 중요한 과제는 단순 성능 경쟁이 아니라 현장 실증을 통한 데이터 축적과 활용 구조의 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상 속으로 들어온 K-로봇, 커피도 '뚝딱'

이제 로봇은 공장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 곳곳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휴게소에서 커피를 내리는 로봇을 마주한 경험처럼,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스마트 크루즈 기능을 넘어 완전 자율주행차로 진화하는 기술처럼, 로봇 기술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의 긴밀한 협력 속에 2030년 제조 AX 최강국 도약을 목표로 달리고 있는 K-로봇의 성장을 기대해 봅니다.